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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4 하이닉스의 우리사주 매수선택권

기업에서 '주식'을 통한 근로자 보상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스탁옵션' 과 '우리사주' 이다.

스탁옵션은 회사의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미래 시점에 구입할 수 있는 '권리(옵션)' 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행사 시점이 되어서 주가가 오르면 미리 정해진 가격과 거래되는 주가의 차액을 얻게 된다. 만약 주가가 행사가 보다 하락하면 '권리'를 행사할 필요가 없으므로 손해 보는 일은 없다.

우리사주는 스탁옵션과 약간 다른 개념이다. 주식을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지금' 구입할 수 있지만, 대신 (6개월~ 1년 정도의) 정해진 기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다. 만약 20% 할인해서 사게 되면 20%의 차익이 발생하지만, 1년 후에 주가가 내릴 수 가능성이 있다는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물론 1년 동안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내릴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1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점은 하루 하루 오르고 내리는 주식에서는 분명 위험이 된다.

하이닉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리사주조합원 전원에게 우리사주 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한다. 대상자는 18,000명. 6/29 종가에서 20% 할인된 26,700원에 1인 당 최대 224주까지 구입할 수 있다. 물론 1년간 의무 보유기간이 설정되어 1년 후에 팔 수 있다.

600만원으로 720만원 어치 주식을 구입하므로 1인당 120만원의 이익이 남는다. 하지만 120만원은 지금 주식을 판매해야만 발생하는 수익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 되며, 주가가 20% 하락해서 26,700원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1년간은 매도가 불가능하다는 리스크가 있다.

그러니까.. "하이닉스, 전직원에 스톡옵션" 이라느니. "1인당 600만원" 이라느니 하는 기사는 '발'로 썼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 하이닉스의 일명 '스탁옵션'은 1년 후에 받게 되는 120만원 짜리 보너스인 셈이다. 대기업에서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120만원 준다는데… 왜들 난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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