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공시를 통해 엠파스&SK컴즈 합병을 발표했는데, 공시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언론에서 줄줄이 '오보' 를 생산하는 결과가 나왔다.
합병 비율은 엠파스 1주당 SK컴즈 3.32주다. - 언론기사
대부분 언론 기사에서 위와 같이 언급하고 있다. 엠파스 1주당 SK컴즈 3.32주 라면, 엠파스 주식을 1주 갖고 있는 주주라면 합병 회사에서 SK컴즈 주식 3.32주와 동동한 값어치이고, 바꿔 말하면 SK컴즈 주식 3.32주가 있어서 엠파스 주식 1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원문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합병비율 | (주)엠파스: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주)=1:3.3197311 - 전자공시
합병 비율을 1:3.32 로 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합병 비율은 주식 교환 비율이 아니라, 두 회사 간의 가치에 대한 비율이다. 즉, 엠파스가 1 이라면 SK컴즈는 3.32 크기가 된다. 따라서 주식 교환 비율은 엠파스 1주당 SK컴즈 3.32주가 아니라, SK컴즈 3.32주당 엠파스 1주가 된다.
합병신주 30,316,721 가 발행된다는 내용이나 합병후 SK텔레콤의 지분이 26,041,478 주가 된다는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 두 회사의 발생 주식수는 각각 10만주 정도가 되므로 SK컴즈의 기발행 주식 10만주를 1:3.32 비율로 엠파스 주식으로 바꾸면 30,315,721주가 되는 것이다.
또, 엠파스의 발행가능한 총 주식수가 4천만주인데, 기존 엠파스의 천만주와 합병으로 발행되는 3천만주를 더하면 4천만주를 약간 넘게 되므로 초과발행하는 셈이다. 그래서 공시 자료에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주총이 계획되어있다고 했다.
결론은, 기자들 남의 기사 컨닝하지 말고 직접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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